리뷰/식당

[배곧 베니스스퀘어맛집] 산마르코 - 파스타& 리조토, 분위기 좋은 곳

Hellin 2019. 10. 12. 23:07

배곧신도시 베니스스퀘어 맛집 - 산마르코

 

 

 

안녕하세요~! 오늘은 평소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배곧 맛집!  산마르코에 다녀오게 되어서 리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산책삼아 배곧신도시에 갔다오곤 하는데요, 평소에도 항상 눈에 띄던 곳이라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오늘 드디어 다녀왔네요ㅎㅎ

 

배곧 맛집 산마르코 정면

 

 

항상 지나갈때마다 저 거대한 요리사 인형 아저씨가 너무 시선강탈이기도 했고ㅋㅋㅋㅋㅋ
저 런치세트 12000원이 가성비가 괜찮아보여서 배곧에서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이에요. 얼핏 보기에 가게도 자그마하니 분위기가 좋구 저녁때에는 가게 창문을 다 열어놓구 밖에서 피자랑 맥주시켜서 먹는 사람들이 있어서 진짜 재미있어 보였거든요. 
베니스스퀘어가 베니스 컨셉으로 만들어놓은 건물이라 그런지 야외테이블이 괜히 분위기 있어 보이구 그랬어요.

 

여담이지만 베니스스퀘어 진짜 커요! 카페도 정말 많고 식당도 많구 7층에는 CGV도 있습니다! 롤러장이랑 룸카페도 있더라구요. 맨날 가는데도 아직 다 못 둘러봤다는 거...그 안에서만 하루종일 놀 수 있을듯해요.

 

다시 산마르코 리뷰로 돌아와서, 저희는 2시 40분쯤에 도착을 했습니다. 입구에 포토존이 있는데 그게 정말 예뻐요. 

 

배곧 맛집 산마르코 입구

 

배곧 맛집 산마르코 포토존

 

이렇게 사진찍은 거 다시 보면서 드는 생각인데 데이트 하러 오기도 좋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저런 핑크핑크 한거 되게 좋아하거든요. 

저 포토존 아니래도 그냥 가게 자체 인테리어가 상당히 예뻐요. 

산마르코 카운터
산마르코 트리
배곧 맛집 산마르코 인테리어

가게가 사실 상당히 작은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여러가지로 인테리어를 해서 여기저기 볼만한게 많더라구요.
오히려 가게가 작아서 어디 앉아도 이런 것들이 보이니까 좋은 걸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면 (의자가 테이블에 비해 낮아요) 직원분들이 컵에 물을 따라 주십니다. 여기는 따로 물 병이 있는게 아니라 직원분들이 돌아다니시면서 컵이 비면 물을 따라주세요.
솔직히 물이 시원하진 않았어요. 그리고 물 맛이 뭔가... 일본에서 먹은 물 맛이에요ㅋㅋㅋㅋㅋㅋ
이게 뭔말인가 싶긴 한데 옛날에 일본 갔을때, 호텔이던 식당이던 심지어 음료수도 뭔가 물이 진한? 진득한? 느낌이 나서 일본 물은 뭔가 진득하구나~생각했었는데, 여기 물도 그런 느낌이에요.
이런걸 바디감이라고 하던가요? 암튼 물이 미지근해서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어요.

 

 

아무튼 자리에 앉아서 런치세트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저희가 2시 40분쯤 도착했거든요.
인터넷에서 11시 30분~4시까지 런치세트를 주문할 수 있다고 해서 여유롭게 갔는데ㅜㅜ 평일은 3시까지, 주말은 2시까지더라구요. 


+참고로 밖에 요리사 아저씨가 들고있는 거에는 '식전빵+샐러드+알리오올리오+음료' 라고 되어있지만 메뉴판에는 버섯리조토(크림 OR 토마토 소스)랑 파스타(토마토 OR 크림 OR 오일) 중에 고를 수 있어요.

아무튼 그래서 제가 샐러드가 없다고 슬퍼하고 있으니까 그냥 메뉴를 시켜도 식전빵과 샐러드는 나온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그냥

'포모도로 파스타(\12800) & 버섯 크림 리조토 (\13900)'

이렇게 시켰습니다. 

사실 이렇게 시키는 것 말고도 여러가지 세트들이 많아요. 가족단위로 가셨거나 데이트라면 스테이크나 피자가 포함된 세트를 시켜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주문을 하고 제일 먼저 나온건 샐러드 입니다. 산마르코는 굉장히 음식이 빨리빨리 나오더라구요. 주문 하자마자 샐러드가 나오더라구요. 저는 좋았습니다ㅎ

산마르코 샐러드

 

채소 위에 뿌려진 소스는 발사믹 식초랑 키위소스 같았어요. 채소들도 싱싱했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온 식전빵과 피클

 

식전빵으로는 1인당 마늘빵 한조각, 부시맨 브래드 한조각이 나오는데 저랑 동생 둘다 부시맨 브래드가 훨씬 낫다고 했습니다. 마늘빵은 오일을 많이 적셔 만든건지 마늘향보다도 오일오일한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둘 다 따끈따끈 했어요. 빵과 함께나온 소스는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입니다. 

드디어 나온 메인디쉬입니다!

배곧 맛집 산마르코 버섯 크림 리조토

 

먼저 나온 버섯 크림 리조토...진짜 맛있습니다! 제가 평소에도 느끼한 거, 크림 들어간 거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 정말 크림이 꾸덕해요. 치즈도 올라가 있는지 뭔가 쭉쭉 늘어나더라구요.  버섯도 많이 들었어요.
사실 처음 나왔을 때 양이 적어보여서 약간 실망했는데 먹다보면 절대 작은 양 아닙니다...ㅎㅎ
저랑 동생 상당히 대식가인데도 다 먹고 배불러서 저녁 안먹었어요ㅋㅋㅋ 저희가 좀 늦게 먹어서 그런 것도 있는데 암튼 절대 적은 양은 아니에요.

 

다음으로 나온 파스타입니다. 동생이 매운걸 극도로 싫어해서 저는 아라비아따 먹고싶었는데 포모도로 시켰어요. 매운 맛이 없어서 맛이 좀 심심한거 아닐까 했는데 이것도 맛이 진짜 진했어요.

배곧 맛집 산마르코 토마토 포모도로 파스타

 

소스에는 브로콜리랑 토마토랑 가지 들어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소스에서 오일 맛이 강했어요.
저는 큰 거부감 없었는데 동생은 리조토는 괜찮지만 파스타가 너무 오일리해서 별로라고 잘 안먹더라구요. 

아, 그리고 면이 우리가 시중에서 보는 스파게티 면이 아니라 더 얇은 면이에요. 정확히 무슨 면인지는 모르겠는데, 코스트코에서 파는 해물 파스타 면이랑 같은 면이었어요. 
면이 얇아서 소스가 잘 배는게 상당한 메리트였습니다. 저는 소스가 잘 안밴 음식을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해서......

 

버섯 크림 리조또와 포모도로 파스타

 

사진상으로는 양이 적어보이는데 진짜 적은 양은 아니었습니다ㅎㅎ

아무튼 맛있게 먹고 밖에나와 돌아다니다 보니 1층에 젤리랑 사탕 같은거 파는 가게에서 디저트로 아이스크림 먹었네요. 가게에 쿄호젤리, 지구젤리, 우주캔디 등 유튜브에서 핫한건 다 있더군요. 사진 촬영이 금지래서 찍지는 못했지만 혹시 평소에 관심있으셨던 분들은 소분해서 조금씩 파니까 한번 들려보세요.

 

맛집 추천

맛: 7.5/10
분위기: 8/10

한줄평: 조용하고 아담한 분위기 좋은 곳에서 가성비 좋은 식사 한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