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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카페

[배곧 마카롱] 에이트인꼬끄, 엄청난 사이즈의 뚱카롱!

배곧 마카롱 - 에이트인꼬끄

 

-eight in coque-

 


 

 

첫 카페 리뷰입니다~!

오늘은 뚱카롱으로 유명한 배곧 마카롱 가게 에이트인꼬끄에 다녀왔어요. 

이름이 에이트인꼬끄인 이유는 마카롱이 8개의 고정된 맛에 매일 바뀌는 새로운 메뉴를 즐길 수 있어서라고 합니다.
가게 들어가서 보니 마카롱 꼬끄가 붙어있는 모양이 숫자 8처럼 생겨서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마카롱은 스타벅스 마카롱입니다만, 스타벅스 거는 너무 비싸요😢

그래서 자주 사먹지는 못한답니다.

 

에이트인꼬끄는 뚱카롱을 파는 가게인데요, 뚱카롱은 사실 제가 먼저 돈주고 사먹어 본적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원래의 기본 마카롱을 더 좋아하나 봅니다.

 

아무튼 에이트인꼬끄에 가기전에 인스타에 가게를 먼저 검색했습니다!

요새 마카롱 가게들은 다들 인스타에 매일매일 라인업을 업로드하고 인기많은 곳들은 남은 재고가 얼마나 되는지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더라구요.

역시나 이곳도 인스타가 있어서 라인업만 간단히 확인하고 갔습니다.

보아하니 프리미엄 마카롱은 3000원, 일반 마카롱은 2700원이었습니다. 마카롱치고 상당히 싼 가격이 눈에 띄는군요. 

일반 마카롱과 프리미엄 마카롱이 가격차이가 별로 안나길래 프리미엄으로 먹어야겠다고 다짐하고 갔습니다.

 

 

에이트인꼬끄의 진열장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마카롱들이 하나같이 화려하고, 종류도 많고, 엄청 두껍습니다.

 

 

꼭 프리미엄 마카롱이 아니더라도 꽤나 다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일반 마카롱 안에도 과일이나 이것저것이 많이 들어있어요.

솔직히 종류가 이 정도로 많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건 2020년 새해를 모티브로 만든 마카롱 같은데 꽤나 귀여워서 찍어보았습니다. 

저 복주머니 모양은 돼지바 맛이더라구요.

처음에 인스타에서 본 마카롱 라인업에 '숫자2, 숫자0'  이런 식으로 쓰여 있길래 이게 대체 뭔가 싶었는데 이거였어요.

 

저는 이 많은 마카롱들 사이에서 완전히 결정장애가 와서 진짜 오래 고민하다가,

 

 

이렇게 골랐습니다. 

(여기 사장님이 잘생기셨다는 소문이 들었는데 정말이더군요. 상냥하셨습니다.)

 

위에서부터 초콜릿 공장, 치즈케이크, 앙버터, 복주머니 맛입니다.

위에서 찍어서 잘 티가 안나지만 정말 빵빵합니다. 필링이 가득 들어있어요. 

사실 이렇게 마카롱 사진을 찍으려고 마카롱을 하나씩 꺼내고 제일 먼저 한 생각은 '와, 한자 잘쓰신다.' 였습니다. 

저 복주머니는 금색 식용 펄을 바르고 그 위에 식용 물감으로 직접 쓰신 것 같더라구요. 손이 많이 갈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는 초콜릿 공장을 먹어보았는데, 토핑 초콜릿 하나씩 떼어먹는 재미도 있었고, 차가운 마카롱임에도 불구하고 코팅용 초콜릿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 잘 어우러졌습니다.

이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게 저는 초콜릿이 차가워서 딱딱해지고 입안에서 씹히는 걸 싫어합니다. 초콜릿 맛도 잘 안나고 식감도 별로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이 점이 정말 의외였습니다.

필링은 무난무난한 진한 초콜릿 맛이었고,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카롱 꼬끄가 살짝 뻥카롱이었습니다.

저것만 그런건지 나머지도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이 부분 말고는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30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한 것도 큰 메리트였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전반적으로 저는 꽤 만족스러웠고 하나같이 화려하고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