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심즈4

[난파선의 공주님] 1. 난파된 배에 사는 공주님

빈곤 챌린지

 

라고 하긴 애매한 내 맘대로 챌린지?!

 

 


 

 

계속 과거에 했던 플레이만 하다 보니 쓰는 입장으로도 지루해져서 아예 요즘 하는 플레이 일지를 먼저 써보기로 했습니다.

요새 하는 플레이는...

음, 한마디로 정의하긴 어렵고 저는 난파선의 공주님이라고 부르는 챌린지입니다.

빈곤 챌린지랑 비슷한 내용으로 땡전 한 푼 없이, 전기와 수도도 모두 끊긴 부지에서 살아남아 대대손손 재산을 축적하고 대저택까지 진행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이런 플레이를 하게 된 이유라고 한다면 술라니 확장팩을 구입하고 난파선 부지가 있길래 너무 살아보고 싶었어요...

전기도 수도도 안나오는 난파선이라니 너무 매력적이잖아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막장 챌린지입니다ㅎㅎ)

 

 

아무튼 그래서, 대충 줄거리는!

'어느 머나 먼 왕국의 공주님이었던 클레어는 배를 타고 여행하다 모르는 외지에 배가 난파되고 맙니다.

갖고 있던 돈도 다 잃어버리고 혼자만 살아남은 클레어는 과연 어딘지 모를 이곳에서 다시 왕국을 세울 수 있을까요?'

입니다.

 

 

 

 

주인공인 클레어입니다.

뒤에 보이는 공간이 바로 작고 음침한 난파선 내부입니다.

이곳에 난파당한 클레어는 이제부터 이곳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이곳이 클레어가 살고 있는 난파선입니다.

처참하게 망가진 배의 모습이 안타깝네요.

 

 

 

 

클레어는 이곳에서 꽃을 키워서 꽃꽂이 작품을 만들어 살아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작은 텃밭을 만들었습니다.

그곳에서 키운 초롱꽃을 사용해서 꽃꽃이를 하는 모습.

아직 레벨이 낮아서 상당히 초보입니다.

 

 

 

 

자신이 어느 곳에 온 것인지 탐사를 나서기로 한 클레어!

해변가에서 이 곳 주민 중 하나인 두아니와 친해졌습니다.

 

 

 

 

같이 모래성도 만들고 그네도 밀어주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 두아니랑 결혼시킬 생각으로 친분을 쌓고 있었습니다.

기본 심 치고 꽤나 귀엽게 생긴데다 스타일이 힙해서요;;

근데 상당히 당황스러웠던 점...

 

두아니가 아직 청소년이더라구요...

하하... 클레어가 조금 기다리면 되겠지요...... 네......

 

 

 

 

클레어에겐 사실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인어라는 것......!

하지만 몇 날 며칠을 해변을 돌아다니며 탐색해봐도 같은 인어 친구들은 전혀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인어다! 인어가 떼로 나타났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인어 두 명이랑 마주치게 됩니다.

꼭 이런 건 찾으려면 없고 찾을 생각 없을 땐 눈에 띄기 마련이죠.

아무튼 이곳에서 처음으로 만난 인어 친구들이 반갑고 신기하기도 해서 다가가서 말을 걸어보는 클레어.

둘 다 여자인 것 같지만 사실 가운데 빨간 인어는 남자입니다.

몸도 엄청 말라서 여자인 줄 알았어요.

처음 봤을 때 분명 여잔데...여잔데......?! 왜 남자 목소리가 나지???하고 저를 혼란에 빠트린 심입니다.

이 친구는 '우하 파카아'라는 심인데요...이 친구는 훗날......

 

 

 

 

남편이 됩니다.

(응?)

 

아무튼 이건 먼 훗날의 파카아와 클레어가 모두 중년이 되었을 때의 이야기이고 우선은 다시 이제 막 술라니에 도착한 클레어로 돌아가겠습니다.

처음 만난 인어 둘 중 파카아는 굉장히 잘 대해준 반면 그 옆에 있던 여자 인어는 친근한 소개에도 싸늘하게 응답할 뿐입니다.

상처 받은 클레어!

상대적으로 옆에 있던 파카아가 친절하고 멋있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분위기 좋은 곳에서 촛불을 켜놓고 데이트도 하고...

 

 

 

 

인어의 능력을 사용해 꼬셔보기도 하고...

 

 

 

 

결국 첫 키스까지 하게 됩니다.

그렇게 사귀게 된 두 사람

 

 

 

 

둘 다 인어라서 물속에서 이런 것도 할 수 있답니다😊

그렇게 처음에 남편 후보였던 두아니는 잊혀지나 했으나...

 

 

 

 

파티를 열어서 파카아는 내버려 두고 두아니랑만 노는 클레어 공주님.

하지만 아직 두아니가 청소년이라 로맨스 상호작용은 할 수가 없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두아니가 다 클 때까지 파카아랑 연애만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플레이하고 있었습니다만...

 

 

 

파카아와 클레어가 폭포에서 이런 저러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에...

 

 

 

 

빰빠바밤!

파카아랑 너무 너무 똑같이 생긴 아들이 태어났습니다...ㅎㅎㅎ

그래서 일단은 파카아에게 이사들어오라고 했어요.

아들과 파카아! 세식구가 같이 살게 되었답니다.

여하튼 다시 봐도 너무 신기하네요.

파카아랑 진짜 똑같이 생겼어요. 아긴데도 상당히 성숙하게 생긴 것도 그렇고......

(골격은 안고치고 cc만 조금 씌워준 상태입니다. 저는 2세들은 안고쳐야 된다는 강박 비스무레한게 있기때문에......막 엄마 닮았나 아빠 닮았나 두근두근하게 기대하는? 그런게 좋아서요.)

이 아기 이름은 '우헨'입니다.

임신 기간 동안 딸이 태어나면 '유에'로 아들이 태어나면 '우헨' 아니면 '유헨'으로 지어줘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들이 태어나서 우헨으로 확정!

 

사실 딸이기를 정말 간절하게 빌었는데...

네. 아들......

이게 약간 대를 이어가는 챌린지다 보니까 여심이 메인이었으면 좋겠다는 뭐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여심은 꾸며주는 것도 재밌고 키울때도 딸바보되는 느낌이에요.😊

 

 

 

 

아무튼 그래서 같이 살게 된 파카아는 게으름 피우지 않고 훨씬 열심히 일하는 너무 착한 심이었습니다.

이때까지 사실 꽃을 키우는 것만으로도 너무 벅차 꽃꽂이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었는데 파카아랑 같이 살게 되면서 일손이 늘었습니다.

다만 아기도 같이 생겨버려서 육아하느라 결국 바쁜 건 매한가지라는 건 함정...

파카아는 얼굴을 조금 고쳐주었습니다.

원래 얼굴도 좋긴한데 cc도 좀 씌워주고 클레어랑 느낌을 비슷하게 맞추고 싶어서요.

눈에 빨간 아이섀도는 파카아 얼굴 고치기 전에 인어 상태에서 눈에 빨갛게 뭘 칠하고 있길래 반영해보았습니다만 이상해서 인어 상태에서만 나오게 바꿨습니다.

 

 

 

 

아직 두아니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클레어(사실 저)는 그 바쁜 와중에도 클레어를 데리고 두아니랑 놀러 다녔습니다.

 

 

 

 

그동안 우헨은 파카아가 잘 돌봐 주었답니다.

파카아...

착하고 요리도 잘하고 애도 잘 돌보고 부지런히 일하는 1등 신랑감...

이지만 아직까지 두아니에 미련이 남은 저는 계속해서 둘을 결혼시키지 않고 두아니가 청년이 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우리 두아니...

대체 몇 살인지 도저히 크지를 않아요.

어느 정도였냐면...

 

 

 

 

둘째가 생길 때까지도요...

파카아의 아기입니다. 아직도 두아니는 청소년이거든요.

아기 갖도록 시도하기를 해보아도 항상 100% 확률로 아기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도박으로 한번 해본 것이었는데 어째 우리 클레어한테는 항상 100%입니다.

(역시 딸에대한 미련이었을까요...)

 

결국 두아니는 포기하고...

파카아랑 잘 지내봐야겠다고 생각하는 클레어!

 

 

 

 

둘이서 오붓한 시간도 보내고,

 

 

 

 

우헨도 돌보고...

 

 

 

 

모래 조각도 만들었습니다.

슬슬 제 마음도 두아니를 포기하고 파카아랑 결혼시키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프러포즈를 시켜보았습니다.

 

 

 

 

"클레어, 나랑 결혼해줘!"

 

두 사람은 친밀도도 호감도도 모두 100%를 찍고 있었길래 당연히 받아줄 줄 알았는데!!!

클레어가 대차게 거절했습니다.

반지를 집어 던졌어요.😥

네... 제가 클레어 성격으로 깊은 관계 회피 특성을 넣어놨거든요......

혹시 클레어가 먼저 청혼하면 괜찮으려나 하고 해 봤는데 역시 이것도 실패.

서로 인어의 노래를 사용해 유혹적인 상태에서 청혼해도 실패.

거의 5번은 실패한 것 같습니다.

 

현타가 오더군요.

두아니냐 파카아냐 그렇게 고민했는데, 결국은 깊은 관계 회피때문에 둘 중 누구랑도 결혼할 수 없게 생겼는데😥

그리고 그 타이밍에 걸려온 전화!

 

"누나, 나 두아니야. 오늘 내 생일 파티에 올래?"

 

드디어 청소년을 벗아나는 두아니의 생일 연락!

안그래도 클레어가 깊은 관계 회피때문에 오래된 연인 관계가 지겹다며 긴장함 무들렛을 띄우기를 여러번.

저는 역시 두아니와 새로 연애를 시작하는 게 맞나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난파선의 공주님 초반 플레이는 진짜 계속 두아니랑 파카아 사이에서 고민한 기억밖에 없어요.

 

 

 

 

두아니도 성년이 되었고 클레어 뱃 속에 있던 아기도 태어났습니다.

아들입니다.

'파헤시나'라고 이름 붙여 주었습니다. 뭔가 술라니 풍 이름을 짓고 싶었어요.

파헤시나가 기저귀를 갈아달라 울고 있는데 그 앞에서 애인과 키스 중인 나쁜 엄마 클레어.

그렇습니다. 결국 두아니와 연인이 되긴 되었습니다.

 

술라니에 살다보니 땅 속에 바나나 잎으로 싸서 구운 바베큐 있잖아요, 그것만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딸이 갖고 싶었는데 혹시 이것때문에 아들이 태어나는 건가 싶어서,

(심즈4 제가 플레이한 통계학적 데이터에 따르면 채식하면 주로 딸이 육식하면 주로 아들이 태어납니다) 

아무튼 둘째 때는 열심히 채식을 시키던 중이었는데 아들이 태어나서 순간적으로 패닉이 왔습니다.

 

이렇게 되니 약간 '파카아가 문제인가?'(헛소리) 싶고, 뭔가 새로움을 추구하고 싶은 마음도 들고......

그래서 두아니랑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클레어 인성 논란)

 

아무튼 1화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로 물놀이하는 귀여운 우헨입니다.

 

 

 

 

- 조기 교육 중(클레어도 인어이고 파카아도 인어니 우헨은 100% 인어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