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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식당

[중앙대, 숭실대 맛집] 프라이밋 스테이크 하우스

 

상도역 부근 맛집

 

프라이밋 스테이크 하우스

 


 

 

드디어 배곧을 벗어나 서울에 있는 맛집 리뷰입니다.

오랜만에 학교 갈 일이 있었거든요☺

수업 듣는 교수님이 갑자기 대면으로 면담을 하고 싶으시다 해서......(왕복 4시간) 다녀왔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프라이밋 스테이크 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학교 근처 갈 일 있으면 꼭 방문해야지 하고 벼르던 곳입니다.

전에도 한번 방문한적 있기에 재방문입니다.

 

 

제목에는 중앙대 맛집이라 적어놓긴 했지만 숭실대에서 더 가까워요.

중앙대에서부터 걸어가려면 다리 빠집니다. 걸어가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아무튼 스테이크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겨우겨우 도착한 이곳!

가게가 굉장히 협소해서 혼밥이라 혹시 못 먹는 것 아닌가 걱정하며 도착했는데 다행히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엄청 붐비고 웨이팅도 하던 곳이었는데 학생들이 학교를 안 와서 그런가 봅니다.

이곳이 웨이팅까지 하면서 사람이 많은 이유는...

음...... 아무래도 뭘 먹어도 중상 이상의 퀄리티! 저렴한 가격! 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가게 정면 사진입니다.

사진상으로는 가게가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말 작은 가게입니다.

옆에 초밥집이랑 합쳐도 평범한 작은 가게 사이즈가 될 정도로 작아요.

(그러고 보면 저 초밥집도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코로나 때문인 건지 닫았네요.)

 

 

 

 

 

가게 내부 사진입니다.

보이는 공간이 전부입니다.

테이블 4개와 요리하는 공간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단체 손님은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리하는 분도 한분 혹은 두 분 정도밖에 안 계셔서 주문하면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릴 수도 있어요.

 

 

 

메뉴는 크게 스테이크, 파스타, 버거류가 있습니다.

버거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스테이크도 무난했고 파스타는 맛있었습니다.

둘이 갔다면 파스타도 시켰을 텐데 오늘은 혼밥이라 패스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플랫 아이언 스테이크'입니다.

무려 16000원의 가성비 갑 스테이크!

전에는 13000원이었던 시절도 있었으나 물가 상승 및 코로나 때문에 가격을 올리신 것 같더군요.

그래도 아직 여전히 저렴한 가격입니다.

 

 

 

 

 

주문한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16000원이지만 나올 건 다 나오는 그런 곳입니다.

굽기는 미디움으로 했습니다.

 

 

 

곁에 있는 것들은...

버터 바른 빵, 감자튀김, 샐러드, 그릴드 야채(?), 홀그레인 머스터드, 스테이크 소스입니다.

하나씩 먼저 말씀드리자면,

빵은 버터가 음... 제가 버터를 집에서도 많이 먹어서 집 버터보다 단 맛? 이 있어서 약간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감자튀김은 끝내줬습니다. 제 생각에는 튀길 때 일반적으로 쓰는 기름이 아니라 다른 기름을 쓰신 건지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좋았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샐러드는 오리엔탈 드레싱이 뿌려져 있었고 신선했습니다.

구운 야채 꼬치도 감자튀김과 같이 어떤 특별한 기름을 쓰신건지 풍미가 좋았습니다. 여기서 야채 구이 추가를 많이 해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대체 왜? 싶었는데 완벽하게 이해한 맛이었습니다.

스테이크 소스는 달달한 소스였고 저는 개인적으로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조금 발라 먹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스테이크를 리뷰해 보자면...

음, 우선 고기 부위 자체가 기름지고 풍미가 있는 부위는 아닌 듯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지방이 거의 없고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육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실망하실 수도 있겠으나 대신 그만큼 육질은 부드러운 편이었고 로즈마리랑 같이 구워주셔서 로즈마리 위에 잠시 올렸다가 먹으면 향이 좋아서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미디움으로 시켰는데 이만큼 지방이 적은 부위면 레어나 미디움 레어를 시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더 익힌 건 조금 질길 것 같네요.

 

(+아! 그래고 예상외였던 점은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당연히 냉동 고기일 줄 알았는데, 제가 먹는 동안 고기를 받아 오시는 걸 봤는데 냉동이 아니어서 좀 놀랐습니다.)

 

 

 

총평

 

맛: 7.5/10

분위기: 6.5/10

가성비: 8/10

 

한줄평: 학교 근처의 나만 알았으면 싶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