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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키우기

[용과 키우기] 2. D+10 용과에서 싹이났다!!!

용과 키우기

EP2. 용과에서 싹이나다

 


 

용과를 심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용과 키우기] 1. 시작, 용과 심기

용과 키우기 EP1. 용과 심기 굉장히 뜬금 없지만 저는 무언가 키우는 걸 좋아합니다. 한 때 집에 물고기, 도둑게, 새우, 물달팽이, 강아지가 함께 살던 시절도 있었지요ㅎㅎ 지금은 새우는 모두 용궁가고😢 물고기..

padamx2.tistory.com

 

 

용과를 심은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정말 이게 발아가 될까라는 마음으로 맘졸이며 하루하루 지켜보았네요.

한 6일동안은 인터넷에 열심히 검색해가면서 왜 싹이 안나오지, 안나오지 하고 있었고 마지막엔 거의 포기했었습니다.

다른 분들 중에는 3일만에 싹이 났다, 5일만에 싹이 났다하는 분들이 정말 많았거든요ㅜㅜ

 

하지만 계속계속 기다려본 결과!! 드디어 제 용과에도 싹이 났습니다😘

왜 다른 사람들보다 성장이 더딘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싹이 난 것 자체로 너무 기쁘네요.

 

이게 6일차 때 사진입니다.

어디서 싹이 나오고 있는지 찾으신 분 계실려나요?

 

 

 

정답은 바로 여기입니다!! 실물로 보던 저도 싹이 나는지 몰랐던 새싹입니다.

 

이 아이들이 나오고부터는 우후죽순으로 계속계속 새싹이 올라오더라구요. 

용과는 발아율 90%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는데 저는 16개 심은 것 중 14개가 나왔고 동생이 심은 4개의 씨앗은 모두 발아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키우는 것보다 성장이 느린 것은 아마 빛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용과는 빛이 있어야 발아하는 씨 종류라고 하더라구요.

저 작은 새싹들이 올라오고 나서는 좀 더 빛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 줬습니다.

 

아무튼 첫번째로 나온 저 작고 귀여운 새싹을 가까이서 찍어봤습니다.

 

 

물을 준지 얼마 안되어 찍어서 물방울이 맺혀있네요.

이 사진은 위의 사진을 찍은 다음날, 즉 7일차에 찍은 사진입니다. 새싹에 매달려있는 까만건 아마 용과 씨 껍질로 추정됩니다. 보시면 크기가 가늠이 되실텐데 씨처럼 새싹도 정말 작아요ㅎㅎ

귀엽습니다.

 

이 용과 새싹들은 쑥쑥 자라나서 10일차인 오늘은 이런 모습입니다.

 

이젠 굳이 확대해서 보지 않아도 푸릇푸릇하네요. 

뿌듯하지만 한편으론 좀 걱정도 됩니다. 아무리 봐도 성장이 느린편인 것 같아요ㅜㅜ

대부분 심은지 10일차가 되면 초록색 또렷한 잎을 달고 있던데 아직 잎이라고 부를만한 것이 만들어지진 않았습니다. 길이만 길어요.

 

설레발이지만 이 아이들이 커지면 리빙박스에 키워보는 게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리빙박스를 구해서 키우면 뭔가 집에서 자그마한 용과 농장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럼 저는 용과가 좀 더 자라면 [용과 키우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